전 날 수유에서 술을 먹고 해장 겸 갑자기 알탕이 먹고 싶어서 핸드폰으로 알탕집 찾아 우연히 방문한 곳입니다. 강북구청 주변에 유명한 수유 먹자골목에 위치한 곳인데 입구부터가 아주 오랫동안 장사한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어느 곳보다 푸짐한 음식양을 자랑하는 호남해물탕 후기 공유해 드립니다.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강북구 한천로 139길 42 (수유역 7번 출구에서 약 200m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24:00 (카카오맵 정보)
- 주차 가능
- 포장, 예약 전문
입구에 걸린 현수막 중에 '다수의 연예인들이 즐겨찾는 최고의 맛집'이 눈에 띕니다. 외관은 확실한 수유 맛집st입니다.
이른 아침에 첫 손님으로 방문해서 아직 다른 손님이 없던 상황에 찍은 내부 환경입니다. 정말로 많은 연예인들의 사진과 사인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올 때쯤부터 홀에 손님들이 오시기 시작했고 포장 주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왔었습니다. 여기서 팁! "코로나 종식 전까지 포장 전 메뉴 10% 할인! 중이라고 하시네요 ㅎ"
메뉴판 공유
아래 메뉴판을 보시면 다양한 해물요리를 판매하는 곳이더라고요! 해물탕, 아귀탕, 꽃게탕, 전복해물탕, 한방 연포탕 그리고 점심메뉴로는 왕코다리조림, 낙지볶음, 알탕, 동태탕 등등~ 정말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알탕이 너무 먹고 싶어서 점심 알탕 2개를 주문했는데 전골냄비에 푸짐하게 내주셨습니다. 참고로 다른 테이블에서는 왕코다리조림을 드시고 계셨고 포장 주문은 대부분이 해물찜이셨습니다!! 그게 여기 시그니처 메뉴인가 봅니다 ㅎ 저도 다음엔 그걸로!
음식 후기 공유
요즘 대부분의 식당들이 반찬이 정말 간소화가 많이 되어있는데 여기는 적당한 반찬 개수가 나왔습니다. 그 중에 녹색전과 오징어다리볶음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리필 요청드렸는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양껏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너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알탕은 음식이 나오고 바로 먹어도 되는데 저는 더 진한 맛을 원했기 때문에 3~4분 정도 더 끓이고 먹었습니다. 일단 2인분에 각각 18,000원 치고 푸짐한 알이 들어있어서 사실 다 못 먹고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3인분 같은 2인분이었습니다. 국물은 진하고 알과 고니는 너무 맛있게 즐겼습니다. 수유 찐맛집 인정...
대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운 음식점이었습니다. 제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여기서는 무리없이 먹은 거 보면 다른 해물탕 음식점들보다는 다소 매콤함이 부족하고 달달함이 더 풍부한 알탕이었습니다. 하지만 남녀노소 젊은 사람들까지 즐기기에는 참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짧은 글 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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